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7)가 한화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은희는 최근 한화와 후원 계약을 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화 골프단과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든든한 후원자를 찾은 지은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08년 LPGA 투어에 입성한 지은희는 그 해 웨그먼스 LPGA 우승과 브리티시오픈 공동 3위에 오르면서 화려하게 데뷔를 했다. 이듬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0년부터 2년 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지은희는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화 골프단은 지은희 외에도 LPGA 통산 4승을 올린 이선화(27), 2011 LPGA 투어 에브넷 클래식 준우승자 김송희(25), 2012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위를 차지한 제니 신(21) 등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