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띠골퍼들 "올해 진짜 靑馬는 나" | |
---|---|
오동근 프로 / 작성일 2014-01-11 14:33 / 조회수 3,666 | |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은 "이제 LPGA투어 3년차가 된다"며 "투어 분위기나 잔디, 코스 매니지먼트 등에서 이제 많이 적응했다. 올해 기대해도 좋다. 말띠 해 주인공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소연은 2011년 비회원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에 직행했고, 이듬해 제이미파클래식 우승으로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LPGA투어 2년차였던 지난해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을 자랑했지만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새해 초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가는 유소연은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고 승수 쌓기에 나선다. 지난해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허윤경(24ㆍSBI)도 "말띠 해인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벼르고 있다. 기존 후원사와 재계약을 일찌감치 마쳐 마음도 가볍다. 허윤경은 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나 동계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 시즌부터 LPGA 무대에 합류하는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도 말띠다. 이미림은 지난달 열린 LPGA 퀄리파잉스쿨을 2위로 통과하며 신인왕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들과 함께 '미녀골퍼' 안신애, 최유림(고려신용정보), 변현민(요진건설), 박주영(호반건설) 이명환(하이스코) 등이 1990년생으로 말띠 해 활약을 펼칠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안신애는 2010년 2승을 올린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어 말띠 해에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선두권에 머물다 번번이 무너졌던 안송이(24ㆍKB금융그룹)는 2014년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3월 중순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아쉬움을 날리겠다고 절치부심하고 있는 말띠 남자 골퍼들도 있다. 바로 2012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에 올랐던 김비오(24)다. 김비오는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가 웹닷컴투어(2부 투어)에서 PGA투어 도전장을 던졌지만 큰 성과 없이 시드를 모두 잃었다. 자신의 해를 맞은 김비오가 부활의 질주를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박은신(24)도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2012년 JGTO에 합류한 박은신은 아직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
Total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