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우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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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운철 / 작성일 2009-12-03 13:16 / 조회수 4,748 |
| 얼짱 골퍼’ 최나연 “얼마만에 치마를…” 화보촬영전 황당 질문 “스타킹 어떻게 신어요 ?”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 골프다이제스트 제공. “치마요. 아직 (대회에 입고 나가려면)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얼짱골퍼’ 최나연(22·SK텔레콤·사진)이 마침내 미니 스커트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168㎝의 늘씬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선미를 과시했다. 쿄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개막을 앞두고 2일 대회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에서 최나연을 만났다. 이날 최나연은 지난달 프로데뷔 후 처음 미니스커트를 입고 화보 촬영에 임한 소감을 수줍은 표정을 띠며 뒤늦게 공개했다. “주변에서는 제가 긴 바지만 고집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세요. 그렇지만 저로서는 치마나 반바지를 입은 제 모습만 상상해도 괜히 얼굴이 화끈거려요. 이번에 비록 화보 촬영장에서 입은 것이지만 공개되면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조금 겁이 나요.” 최나연은 그동안 한번도 치마를 입고 대회에 나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최나연은 보이시한 매력의 소유자’라는 평까지 나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 최나연은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로부터 ‘넌 치마 입지마’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마른 상체에 비해 하체가 비교적 굵어보여 나온 얘기지만 콤플렉스가 됐다. 이후로 최나연의 옷장에서는 미니스커트가 사라졌다. 힙합패션이 편하고 좋아서 힙합 가수들이 즐겨 쓰는 뉴에라 모자가 50개가 넘고 운동화는 100켤레가 넘지만 최나연에게 치마나 하이힐은 하나도 없다. 지난달 최나연의 화보촬영을 진행한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관계자는 “촬영에 앞서 팬티 스타킹 입는 방법을 물어보는 거예요. 한번도 입어보지 않아서 나온 얘기였지만 촬영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죠”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래도 당분간 치마를 입고 경기장에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실제로 얼마전 렉서스컵 대회 때 반바지를 한 번 입었는데 (갤러리들이) 다리만 쳐다보는 것 같아서 굉장히 신경이 쓰였어요. ” 최나연에 대해서는 그동안 ‘새가슴의 소유자’니 ‘뒷심이 모자라다’ 등의 꼬리표가 붙어 다녔었다. 그런 평가 때문인지 최나연은 자기 관리에 누구보다도 철저하다. 올시즌 미국에서 투어생활을 하며 최나연은 부모님과 떨어져 운전이나 빨래 등을 직접 했다. 특히 체력 유지에 중요한 아침 식사는 꼭 직접 챙겨 먹었다고 한다. 오키나와 = 이경택기자 ktlee@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9-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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