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하는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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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철 / 작성일 2009-11-26 09:21 / 조회수 6,167 |
고교때부터 골프서적 탐독 '전략 능력' 키워 기사입력 2009-11-26 03:12 올해의 선수상을 놓친 아쉬움은 이미 훌훌 털어버린 것 같았다. 신지애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며 밝은 표정으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물한살 신지애의 위대한 도전 "美LPGA 역사 새로 쓴다" 2 국가대표 상비군 뽑힌뒤 기본기부터 다시 다져 '골프는 머리로 하는 게임' 코스 공략에도 뛰어나 어머니를 잃고 4개월이 지난 2004년 봄 신지애는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다. 병실에 누워 있는 어린 두 동생을 떠올리며 '한 타 한 타 사력을 다해서' 공을 친 끝에 얻은 이 우승은 그의 골프 인생을 바꿔 놓았다. 그해 전국 대회 3승을 올린 신지애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신지애가 지금도 "골프라는 스포츠를 제대로 알게 되고, 스윙의 기초를 쌓은 때"로 꼽는 게 바로 국가대표 시절이다. ■골프의 틀을 갖추다 신지애는 중학교 때까지 엄청난 오버 스윙을 했다. 잔뜩 힘을 주고 퍼올리듯 올려치는 이 스윙은 잘 맞으면 엄청난 장타가 났다. 하지만 신지애는 "피곤하고 일관성이 없었던 스윙"이라고 했다. 태극 마크를 단 신지애를 처음 본 당시 국가대표 전현지 코치는 "기본기부터 다시 다지자"고 했다. 간결하고 몸에 맞는 스윙으로 바꾸는 데 6개월이 걸렸다. 이때도 요령을 부릴 줄 모르는 신지애의 성격이 큰 도움이 됐다. 전 코치는 "밥 먹고 자는 시간 이외에는 온통 연습만 하는 아이여서 오히려 말려야 할 정도였다"고 했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은 연습 라운드를 돌면 반드시 일지를 썼다. 자신의 게임을 스스로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였다. 신지애는 올해 미 LPGA에 데뷔한 선수이지만, 코스 공략에 필요한 야디지 북(yardage book)을 가장 꼼꼼하게 만들 줄 아는 선수로 꼽힌다. 신지애는 자기 몸에 꼭 맞는 스윙을 갖추면서 더욱 무서운 아이로 바뀌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5년 아마추어 대회 5승에 이어 그해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골프 지존'의 등장이었다. ■머리로 하는 게임 어린 시절부터 '연습 벌레'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신지애이지만 독서량은 또래들보다 많은 편이다. 신지애의 아버지 신제섭씨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켰지만, 책을 즐겨 읽고 기억력이 좋아 공부를 했어도 잘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골프 서적으로 꼽는 책이 미국의 저명한 스포츠 저술가인 밥 로텔라 박사가 쓴 '골프, 자신감의 게임(Golf is a Game of Confidence)'이란 책이다. 골프는 결국 마음의 게임이고, 자신을 믿고 머리를 써서 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지애는 "드라이버도 멀리 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실제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했다. 고교시절부터 읽기 시작한 다양한 골프 서적들은 신지애의 '전략 능력'을 크게 키웠다. 신지애는 경기 당일 날씨에 따라 클럽 내의 우드 수와 아이언 수에 변화를 주는 폭이 프로들 가운데 가장 큰 편이다. 그만큼 자신의 컨디션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최상의 조합을 만들 줄 아는 능력이 있다. "어제 버디를 잡은 홀에서 오늘 보기를 할 수 있지만, 많이 생각할수록 실수가 줄어든다는 점이 골프의 묘미"라는 신지애이다. [민학수 기자 haks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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