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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212회 출전 전설
이기택 프로 / 작성일 2012-07-23 11:43 / 조회수 2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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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잰킨스(83). 메이저 대회 212번 취재한 기자. 과거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컬럼니스트로 기고를 하고 있다. 사진=로열 리덤 성호준 기자.]


디 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스 골프장에는 어니 엘스, 비제이 싱 등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이 몇 명 나왔다. 코스 밖에도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있다. 가장 많이 메이저 대회를 참가한 사람이다.

과거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컬럼니스트로 기고를 하는 댄 잰킨스(83)다. 그는 메이저대회 취재를 212번 했다. 1년에 4개의 메이저대회가 있으니 53년 동안 메이저대회를 취재한 셈이다. 

선수로서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대회에 대한 경험은 가장 많다.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 출전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로 163번이다. 잰킨스가 니클라우스보다 49번 더 참가했고 앞으로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잰킨스는 “가능하다면 20번 정도 메이저대회에 더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아직도 정정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골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촌철살인의 유머로 부자들만의 스포츠였던 골프를 대중화시키고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잰킨스는 미국 스포츠 저널리스트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올해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골프 라이터로는 세번째인데 살아 생전 입회한 기자는 그가 처음이다. 그는 입회 연설에서 “(누워서가 아니라) 똑바로 서서 입회한 기분이 대단하다”고 농담을 했다.

그는 뛰어난 기사를 쓰는 비결에 대해 “종교를 대하듯 골프를 신성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골프 안에서 드라마를 보려 했고 그게 없다면 유머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가 메이저대회에 집착하는 것은 잭 니클라우스나 타이거 우즈가 그러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선수들이 메이저대회를 돈 때문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골프의 역사가 되고 주인이 되려 메이저대회 에 참가한다. 메이저대회를 취재하는 기자는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골프 영웅들을 지켜본 그는 골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벤 호건이라고 생각한다. 잰킨스는 “호건은 가장 뛰어난 샷메이커였다. 또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이 아니라 노력을 통해서 얻은 선수였고, 커다란 교통사고를 극복하고 일어난 오뚝이 같은 인간이었다. 짧은 시기지만 그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했다. 다른 스타들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아널드 파머는 골프를 널리 퍼트린 선수이고, 잭 니클라우스는 위대한 챔피언이다”고 했다. 타이거 우즈에 대해서는 “그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그린 경사를 읽는데 천부적이었고 전성기에는 꼭 넣어야 하는 퍼트는 반드시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의 전성기에 “부상이나 잘 못된 결혼만이 타이거 우즈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어느 정도 들어 맞았다. 잰킨스는 “올해 메이저 우승을 못하면 우즈는 4년이 넘게 우승을 못하게 되는데 잭 니클라우스는 그렇게 오랫동안 우승을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즈가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깰수 없을 것 같다는 말이다. 

그가 우즈와 의견을 같이 하는 것이 있다. 롱퍼터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잰킨스는 또 "상금 랭킹 50위 정도의 선수도 수백만 달러를 벌기 때문에 선수들이 우승하려는 의지가 예전만 못해졌다"면서 "너무 많은 상금이 골프를 죽이고 있다"고 했다. 

리덤 & 세인트 앤스=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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