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24.우리투자증권)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일본프로골프선수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공동 3위에 랭크됐다.
15일 일본 효고현 오노시의 오노토요 골프장(파71.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배상문은 1타를 줄이고 최종 7언더파 277타를 기록, 가와이 히로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3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가와이 히로오와 공동선두에 올라있었다. 두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동점을 기록했으나, 가와이 히로오가 17번 홀에서 7m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아 승기를 가져갔다.


김경태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대현은 전날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었으나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이븐파 284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한편, 가와이 히로오는 일본 메이저대회에서 데뷔 1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주목 받았다. 가와이는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너무 길었다. 골프를 그만 두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