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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지은희 호주여자오픈 준우승
진프로 / 작성일 2011-02-09 20:39 / 조회수 6,052
'지존' 신지애(23 · 미래에셋)가 끝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신지애는 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커먼웰스 골프장(파73 · 6,645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1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청야니(대만)에 우승을 내줬다.

세계랭킹 1위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간의 정면 승부. 3라운드까지 9언더파를 때리며 청야니를 3타차로 추격했던 신지애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부진, 7타차 완패를 당했다. 청야니, 지은희(25 · PANCO)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라운드를 펼쳤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청야니는 2년 연속 호주여자오픈을 석권하며 올해도 신지애를 비롯한 태극낭자들의 강력한 라이벌임을 알렸다. 신지애와 함께 지은희와 멜리사 리드(잉글랜드)가 9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지애와 지은희가 끝까지 청야니를 쫓았지만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신지애는 14번홀에서 세 차례나 퍼트를 하면서 주저앉았고 청야니를 4타차로 추격했던 지은희도 6번홀에서 벙커샷을 실수하며 더블보기를 범해 무너졌다.

한편 재미교포 제니퍼 송(22)은 최종 7언더파 5위에 올랐고 유소연(22 · 한화)은 3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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