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본격적으로 골프 사업에 들어갔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자골프단 창단식과 함께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향후 골프 유망주를 추가로 영입하는 것은 물론 유소년 골프 아카데미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한화는 유소연, 윤채영, 임지나, 남수지, 김은정의 여자 선수로만 골프단을 구성했으며, 향후 다양한 선수층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단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유소연은 2007년 KLPGA에 입회, 통산 6승을 거뒀고, 2009년에는 서희경과 함께 공동 최다승인 5승을 올리며 MVP를 다툰 바 있다(최종 2위).

한화골프단은 2년간 계약금 이외에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해외 전지훈련 비용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