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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균 / 작성일 2008-11-12 13:26 / 조회수 1,817 |
| 신지애의 힘은 '강력한 멘탈과 끝없는 연습'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ㆍ사진)의 샷은 이미 세계 정상급으로 정평이 나 있다. 무엇보다 260야드를 넘나드는 장거리포가 일품이고, 여기에 '컴퓨터 아이언 샷'까지 장착했다. 실제 신지애의 260야드에 육박하는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미국 무대에서도 10위권이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은 무려 80%를 넘어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능가할 정도다. 그린에서는 더욱 강력하다. 라운드 당 평균 퍼팅수가 27.5개에 불과하다. 이 모든 샷의 출발점이 '강력한 멘탈'이다. 어려운 환경이 신지애의 정신력을 단련시켜 끝없는 연습에 몰두하게 만들었고, 연초부터 남아공에서 시작해 한국과 일본, 호주, 미국, 영국 등 전세계를 일주하면서도 무려 10승이라는 엄청난 수확을 일궈내는 지칠줄 모르는 체력의 근간이 됐다. ▲ 강력한 멘탈과 타고난 승부욕= 신지애는 중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두 동생까지 크게 다쳤다. 시골 작은 교회에서 목회자로 일하는 아버지는 병원비 때문에 집을 팔아야 했고, 신지애는 병실 간이침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1년 이상을 동생들 뒷바라지까지 해야 했다. 어린 나이에 극복하기 힘든 현실이 신지애에게는 강한 멘탈이 됐다. 신지애는 한동안 '슬로우 스타터'란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기도 했다. 대회 초반 중위권에 머물다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위권으로 올라서고 최종일 우승진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4월 엠씨스퀘어컵크라운CC여자오픈에선 7타 차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는 그만큼 막판 집중력이 뛰어났다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신지애의 '학습효과'라는 비밀도 숨어 있다. 신지애는 역전우승이 많은데 대해 "1, 2라운드에서 파악한 코스 특성이 나중에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애가 4라운드짜리 대회에서 더욱 성적이 좋은 것도 이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은 이로인해 '신지애 공포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신지애와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선수 대부분이 스스로 자멸했다. 마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타이거 효과'와 비슷하다. 신지애도 "최종일 경기에서 경쟁자가 실수를 하면서 보다 쉽게 우승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 완벽한 기술은 끝없는 연습에서= 신지애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선수들이 연습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했다. 여유가 없어 체력훈련은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하체를 단련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손목을 강화하고 허리의 유연성을 위해서는 야구배트가 부러져 나갈 정도로 타이어를 때리는 연습도 병행했다. 156㎝의 단신이지만 이런 연습은 자신이 가진 힘을 최대한 활용하는 스윙으로 완성됐다. 신지애의 스윙 코치 전현지 티골프스튜디오 이사는 "신(지애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 백 스윙과 폴로스루에서 때 팔 동작의 완벽한 반복"이라고 설명했다. 백 스윙이나 폴로스로에서도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방향을 변경시켜 최대한 파워를 축적하는 방법이다. 신지애는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아이언으로 수없이 맨 땅의 흙을 파내는 연습도 했다고한다. 한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퍼팅은 최근 홀 뒷쪽 벽을 때리는 과감함으로 극복했다. 부단한 연습이 퍼팅의 핵심인 자신감이 된 셈이다. 신지애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체력보강과 함께 숏게임 보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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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 초이2008-11-13 20:09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sther2008-11-13 22:07 감사하뭅니당~
- 신오~♪2008-11-15 17:17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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