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엔 장벽이 없다 |
---|
김현균 / 작성일 2008-11-12 09:23 / 조회수 1,842 |
[이종현의 나이스 샷] 최호성의 우승이 더 빛나는 이유 기사입력 2008-11-12 02:42 [서울신문]지난 9일 국내 남자골프대회인 하나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호성 선수가 화제다. 단순히 우승해서가 아니라 ‘4급 지체’라는 장애를 딛고 우승컵을 안았기에 그에게 쏟아지는 찬사와 감동은 더욱 진하게 묻어났다. 최호성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의 첫 마디가 없다. 일반 프로골퍼보다 불리한, 분명한 ‘핸디캡’이다. 그러나 그는 강한 정신력으로 그 불리함을 극복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골프는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다. 연령과 성별에 구분이나 차별이 없다. 최호성처럼 프로무대에서도 충분히 장애를 딛고 우승할 수 있는 종목이다. 유명한 청각장애 프로골퍼인 이승만도 지난해 프로 데뷔 7년 만에 방콕에어웨이스오픈에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대회를 관전한 갤러리와 현지 골프 관계자들은 이승만이 청각장애를 딛고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 줬다. 또 시각장애인 골퍼 조인찬씨는 지난달 세계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서 85타,106타의 놀라운 성적으로 우승했다. 두 눈이 멀쩡한 일반 골퍼들도 85타를 치기는 쉽지 않다. 이 대회 최강자에 오른 조하르 샤론(이스라엘)은 2005년 홀인원까지 기록한 뒤 “지구상에서 밤에 나보다 더 골프 잘 하는 골퍼는 없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골프에는 장애의 벽이 없음을 강조했다. 미국의 장애인 골퍼 짐 테일러는 7000V 고압선에 감전돼 두 팔을 잃은 뒤 인공팔을 부착하고도 1986년 첫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16차례의 홀인원을 기록한 기적의 골퍼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박철홍 화백은 오른손을 쓸 수 없어 왼손으로만 골프를 하는 사람이다. 그의 평균 핸디캡은 15정도로 80대 중반의 골프 실력이다. 일반 골퍼와 라운드를 나가 간단한 내기를 할 때도 절대 빠지지 않을 뿐더러 진 적도 별로 없다. 골프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이다. 나이와 성별은 물론, 장애까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들이다. 오히려 자신의 핸디캡을 고도의 노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상쇄시켜 비장애인들보다 더 나은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걸 그들은 분명히 증명했다. 최호성의 우승은 값지다. 그러나 “나도 할 수 있다.”는 강한 희망을 뿌린 건 더욱 소중하다. 도전과 희망. 이것은 골퍼들뿐만 아니라 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에게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소중한 자산이다. 골프장에 나가보라.1번홀에서 18번홀까지 언덕을 넘고 물을 건너 그린에 오를 때까지의 과정들. 우리의 인생과 다르지 않다. 온전한 몸뚱이가 아닐지라도 그들이 걸어가고 있는 페어웨이는 언제나 어디서나 똑같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Total 1,034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714 | 이미지 (1) | 김현균 | 2008-11-25 | 1,874 |
713 | 엄마 아빠 오늘... | 애니 초이 | 2008-11-21 | 1,805 |
712 | 2008 여름 방학 캠프 (4) | 이프로 | 2008-11-20 | 2,503 |
711 | 엄마 아빠 내일은... (2) | 효녀르♧골천☆소피† | 2008-11-20 | 2,160 |
710 | 엄마 아빠 걱정...... (2) | 효녀르♧골천☆소피† | 2008-11-18 | 2,199 |
709 | 엄마아빠보세요♥ (5) | 김 해나지예보영 | 2008-11-16 | 2,404 |
708 | 엄마 아빠~ (2) | 효녀르♧골천☆소피† | 2008-11-16 | 1,863 |
707 | 엄마 아빠 오늘은.... (1) | 애니 초이 | 2008-11-16 | 1,865 |
706 | 사랑하는효녀딸에게 (2) | 임채홍 | 2008-11-15 | 1,830 |
705 | 편지 왔어요.... (1) | 애니 초이 | 2008-11-13 | 1,996 |
704 | 신지애 관련기사 (4) | 김현균 | 2008-11-12 | 1,818 |
703 | choice 골프엔 장벽이 없다 | 김현균 | 2008-11-12 | 1,843 |
702 | 기본에 충실하자 - 기분전환으로 읽어보세요 | 김현균 | 2008-11-10 | 1,822 |
701 | 혜나 봐~아 (6) | 김현균 | 2008-11-08 | 1,947 |
700 | 졸업합니다 ^^ (11) | 신오~♪ | 2008-11-07 | 2,205 |
699 | 엄마 아빠 !!! (2) | 효녀르♧골천☆소피† | 2008-11-05 | 1,846 |
698 | 엄마 아빠 편지와써욤~~~~~~~~~~~~~~~~~~~~~~~~~~~~~~ (2) | 애니 초이 | 2008-11-05 | 1,915 |
697 | 먼슬리 메달 우승 소식 과 요즘의 우리들~~! (4) | dany Jin | 2008-11-01 | 2,220 |
696 | 엄마아빠 letter!! (1) | 여제빽쏘 º . º | 2008-11-01 | 1,826 |
695 | 편지 왔어요~~~~~~~~~ (2) | 효녀르♧골천☆소피† | 2008-11-01 | 1,9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