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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차 준우승…“유소연, 아쉽다 뒷심!”
이프로 / 작성일 2012-02-07 08:52 / 조회수 19,607
호주 여자마스터스…막판 퍼트난조에 무너져
김하늘 5타 줄이며 맹추격…공동 2위에 만족


한국여자골퍼들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012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다. 

유소연(22·한화)은 5일 호주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 골프장(파72·6647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RACV 호주 레이디스마스터스(우승 상금 50만 호주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도 줄이지 못하면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역전패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브에르용 크리스텔(네덜란드)이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역전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경기 우승을 눈앞에 뒀던 유소연은 이날 드라이버 샷과 퍼트 난조가 겹치면서 1타 차 무릎을 꿇었다. 한국여자골프는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6번째 준우승 징크스를 경험했다. 

시즌 첫 경기라는 부담감이 발목을 잡았다. 3라운드부터 경기가 꼬였다. 100%였던 드라이버 샷은 64.3%로 떨어졌고, 전날 22개 밖에 되지 않았던 퍼트도 28개로 높아졌다. 3타 차 여유를 갖고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드라이버 샷이 자주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면서 버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끝냈다. 

김하늘(24·비씨카드)의 선전도 빛을 잃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하늘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추격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5번째 버디를 성공시키며 20언더파 동타로 경기를 끝냈지만, 뒤에서 경기한 크리스텔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1타 차 공동 2위에 만족했다. 김하늘은 “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우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번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미LPGA 투어에서 뛰는 최나연, 신지애 등 톱스타들이 불참한 가운데서도 김하늘, 유소연, 이보미(24·정관장), 서희경(26·하이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다. 한편 시즌 첫 경기를 끝낸 한국여자선수들은 9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2미 LPGA 투어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신지애와 유소연, 김하늘 등이 나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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